1. 샘물호스피스란 무엇인가?
샘물호스피스병원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에 위치한 말기암 환자 전문 완화의료 기관입니다. 이곳은 단순히 치료가 어려운 환자들을 수용하는 장소가 아니라, 삶의 마지막 여정을 평화롭고 존엄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돕는 공간입니다.
호스피스는 영어 'Hospice'에서 유래되었으며, '휴식처' 또는 '쉼터'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샘물호스피스병원은 기독교 정신에 기반하여 운영되며, 환자의 신체적 고통은 물론 정신적·정서적·영적 고통까지 보듬는 전인적 돌봄을 실천합니다.
2. 설립 배경과 병원의 철학
샘물호스피스는 단순한 병원이 아닙니다. ‘샘물’이라는 이름처럼 생명과 위로, 회복의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말기암 환자와 그 가족에게 사랑과 섬김의 돌봄을 제공합니다.
설립 철학
- 기독교 정신 기반: 모든 환자와 가족에게 따뜻한 섬김과 사랑을 바탕으로 진료.
- 존엄한 죽음의 실현: 회복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인간다운 마무리를 돕는 것을 목표로 함.
- 가족 중심의 돌봄: 환자뿐 아니라 보호자와 가족에게도 심리적·영적 지지를 제공.
3. 병원 위치 및 연락처
- 주소: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고안로51번길 112-25
- 전화번호: 031-329-2999
- 팩스: 031-338-2910
- 이메일: saemmulhospice@gmail.com
- 홈페이지: 샘물호스피스 공식홈페이지
조용하고 한적한 자연 속에 위치해 있어 환자와 가족 모두에게 평온함을 선사합니다.
4. 입원 대상 및 절차
입원 대상
- 말기암 진단 환자 중 완화의료가 필요한 자
- 통증 및 증상 조절이 필요한 환자
- 의료적 치료보다 삶의 질 향상을 원하는 환자
입원 신청 절차
- 의사소견서 또는 진단서 제출 (팩스로 접수 가능)
- 보호자 연락처 명시
- 병원 담당자와 전화 상담 진행
- 병원 내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입원 결정
준비 서류
- 의사소견서(원본)
- 주민등록등본
- 가족관계증명서
- 개인 위생용품 (속옷, 양말, 칫솔 등)
5. 치료와 돌봄 서비스
샘물호스피스병원은 단순히 약물이나 치료를 제공하는 곳이 아닙니다. 환자의 고통을 경감시키고, 삶의 의미를 되찾게 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주요 서비스
- 증상 조절: 통증, 구토, 호흡곤란 등 완화의료 전문 치료
- 정신·심리 상담: 불안, 우울증 완화
- 영적 돌봄: 기도, 찬양, 종교 상담
- 가족 상담: 가족에게 심리적 지지 제공
- 음악 치료, 미술 치료 등 프로그램
6. 병원 이용 비용
샘물호스피스병원은 국민건강보험법과 의료급여법에 따라 진료비가 청구되며, 환자는 본인부담금만 납부하면 됩니다.
- 기본 진료비는 보험 적용
- 의료급여 대상자의 경우 추가 지원 가능
- 병원 운영은 후원금과 자원봉사로 유지되며, 비용 부담이 크지 않음
이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하려는 병원의 철학입니다.
7. 입원 기간 및 면회 안내
입원 기간
- 1차 기본 입원 기간: 약 2개월
- 이후 연장 여부는 심사위원회와 가족 협의를 통해 결정
면회 지침
환자의 감염 위험을 고려하여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습니다.
- 면회 예약 필수 (전화)
- 대면 면회 시간: 30분 이내
- 1회 3~5인 입장 가능 (최대 10인까지 2회 분할)
- 8세 이상 면회 가능
- KF94 마스크, 손 소독 필수
- 병원 내 음식 섭취 불가
8. 자원봉사 및 후원 안내
샘물호스피스는 자원봉사와 후원으로 유지되는 병원입니다. 환자 한 명 한 명에게 집중적인 돌봄을 제공하기 위해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꼭 필요합니다.
자원봉사 활동
- 병실 관리, 식사 보조, 프로그램 운영
- 음악·미술·원예 치료 활동 참여
- 간병 도우미 및 정서 지원 활동
후원 방법
- 정기후원, 일시후원 모두 가능
- 후원금은 전액 환자 치료 및 시설 운영에 사용됨
- 후원 문의: 홈페이지 또는 병원 대표전화
9. 샘물호스피스의 의미
샘물호스피스병원은 단지 말기 환자만을 위한 공간이 아닙니다. 죽음을 준비하는 이들이 삶의 의미를 되새기고, 가족과 따뜻한 작별을 나눌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 병원은 대한민국 호스피스문화의 모범이 되는 기관으로, 존엄한 죽음과 인간 중심의 돌봄 철학을 실천하는 대표적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 ‘삶의 마지막도 아름다울 수 있다’
삶은 언제나 끝을 향해 흐릅니다. 하지만 그 마지막이 반드시 고통스럽고 외로운 것이어야만 할까요?
샘물호스피스병원은 그 질문에 대해 명확하게, 그리고 따뜻하게 “아니오”라고 말해줍니다. 이곳은 회복이 불가능한 환자들이 ‘치료’보다는 ‘돌봄’을 선택하는 공간이며, 남은 시간을 보다 의미 있고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몸과 마음을 어루만지는 전인적 돌봄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많은 말기암 환자와 그 가족들은 병의 경과가 나빠질수록 큰 심리적·정서적 혼란에 시달립니다. 삶과 죽음 사이의 경계에서 혼란스럽고,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고통은 말로 다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샘물호스피스는 그러한 불안과 고통을 덜어내기 위해 존재합니다. 환자의 통증을 줄이고, 영적인 위로를 제공하며, 가족과 따뜻한 작별을 준비하는 모든 여정을 함께합니다.
병원의 모든 공간에는 따뜻함이 스며들어 있습니다. 자연 속 조용한 입지, 환한 햇살이 드는 병실, 그리고 눈을 맞추고 마음을 나누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까지—이 모든 요소가 어우러져 환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의 마지막을 가장 인간답게, 가장 평온하게 만들어줍니다.
또한 이곳은 남겨질 가족들을 위한 공간이기도 합니다. 보호자들은 병원 내에서 상담과 프로그램을 통해 슬픔을 준비하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마지막 순간을 후회 없이 보낼 수 있도록 돕는 따뜻한 지지를 받게 됩니다. 삶의 끝자락에서야 비로소 가장 진한 사랑과 이해가 피어난다는 것을, 이곳에서는 매일 목격할 수 있습니다.
‘샘물’이라는 이름처럼, 이 병원은 목마른 마음을 적셔주는 생명의 물과 같은 존재입니다. 의료적 한계 앞에서 ‘포기’가 아니라, ‘존엄한 마무리’라는 새로운 시작을 선택할 수 있는 용기를 제공합니다.
만약 누군가가 삶의 마지막을 앞두고 있다면, 그리고 그 마지막이 고통 없이, 따뜻하고 의미 있게 되길 바란다면—샘물호스피스병원이 그 여정을 함께 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삶의 마지막도 분명 아름다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아름다움은, 누군가 곁에 있어주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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